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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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서] '엄보다' 신스틸러의 명연기, 감동 배달한다

기사입력 2015.04.26 10:20 / 기사수정 2015.04.26 10:2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녀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프로그램 JTBC '엄마가 보고있다'가 첫 시작을 알렸다. 38세 취업준비생의 하루가 전파를 탄 가운데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방송된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대구에서 상경해 새롭게 직장을 구하는 이창호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식성이 좋았던 이창호가 밥을 잘 챙겨 먹는지 궁금하다며 출연을 신청했다.

이날 이창호의 하루는 어머니는 물론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친구의 집에 얹혀살고 있는 그는 친구의 잠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일어나 아침을 먹지 않고 나왔다. 이어 수많은 사람이 출근길을 지나 청년취업센터에서 구직활동을 벌였고, 헌혈을 하고 영화표를 구했다.

특히 사연의 주인공은 특히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 대학교 식당에 갔다. 전 직장 생활을 통해 모아뒀던 돈을 아끼기 위해 2500원인 밥을 먹었고, 4000원 메뉴는 이틀에 한 번 몰아 먹었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끼니를 잘 못 먹는 줄은 몰랐다. 아들이 좋아하는 밥을 실컷 먹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 흘렸다.

일반인이 스튜디오 등에 출연해 직접 사연을 전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직접 일상을 보여준 '엄마가 보고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빛났다. 배우 김부선 염동헌 황석정 원기준 박준면 정이랑 김강현 신지훈 등이 '신스틸러'로 참여해 어머니를 대신해 감동을 전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염동헌이 늦깎이 대학생으로 등장해 이창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선을 끌었고, 황석정은 대학생의 어머니로 등장해 이창호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그의 어머니가 마지막 순간에 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 유명 연예인보다는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들은 모은 것도 주인공의 일상 뒤에 전해지는 감동을 배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과 어머니의 만남 전까지 차근히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시청자에게 더욱 큰 감동을 줬다.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의 특성상 회차마다 사연과 주인공에 따라 프로그램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신스틸러'들의 활약에 따라 '엄마가 보고있다'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엄마가 보고있다' 출연진 ⓒ JTBC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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