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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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예원은 어떻게 될까

기사입력 2015.03.29 10:33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예원이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 반응을 무시하기엔 너무 뜨겁고, 일일이 피드백하기엔 이미지 추락 가능성이 너무나 높다.

시작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장에서 두 사람의 충돌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3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각종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은 가만히 있는 예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했고 이를 듣고 있던 예원은 눈물을 흘리며 속상해 했다.

그 결과, 이태임은 제작진과 시청자, 예원을 향한 공식 사과문을 전했고 출연 중이던 SBS '내 마음 반짝반짝'과 '띠과외'에서 전부 하차한 뒤 자숙에 돌입했다. 예원 측도 이 일을 더 이상 크게 만들지 않았고, 예원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예능돌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하지만 지난 3월 27일, 이태임과 예원의 '띠과외' 영상이 각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유포됐다. 이태임이 잘못을 저지른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예원의 태도나 마지막에 읊조린 욕설을 두고 대중의 시선은 미묘하게 달라졌다. 예원이 일방적 피해자라고 알고 있던 상황에서, 해당 영상을 통해 대중의 의견이 나뉘기 시작한 것이다. '여전히 이태임의 잘못이 크다'는 쪽과, '예원도 잘못한 점이 있다'는 의견이 대립각을 세워나갔다.

때아닌 마녀사냥이 시작된 것도 영상 유포 직후다. 이태임의 하차 및 자숙을 언급하며 예원에게도 이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예원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으며, 그녀의 모습은 28일 방송에 보이지 않았다. 시청률은 3.9%를 기록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이 상황에서 MBC와 예원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어 더욱 답답한 노릇이다. MBC는 영상 유포 직후 제작진 전체 회의에 들어갔으나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전하진 않고 있으며, 예원 측 역시 잠잠하긴 마찬가지다.

이들도 머리가 아플 것이다. 겨우 봉합하나 싶었던 이 문제가 영상 유포를 통해 더 큰 문제로 불거졌고, 이를 통해 MBC 예능에 출연 중이던 예원과 '우결' 팀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응을 무시하고 그대로 밀고 나가기엔 일부 대중의 반감은 상당히 커져 있고, 상황을 설명하고 예원을 '우결'에서 하차시키는 등 일일이 모든 피드백을 하기엔 방송사나 연예인의 이미지 추락 가능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산 넘어 산.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예원이다. 오도 가도 못할 이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예원과 소속사 스타제국, 영상 유출 하나 제대로 막지 못한 MBC의 타개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예원 ⓒ 유출영상]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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