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3 07:03 / 기사수정 2015.03.13 06:2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킬미힐미’가 방영되고 나서 주인공 지성이 7인분의 출연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 우스갯소리였지만, 실제로 지성은 출연료 7인분, 아니 연기 대상을 가져가도 전혀 아깝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서는 차도현(지성 분)과 오리진(황정음)이 커플링을 끼고 사랑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차도현의 인격 융합도 무사히 이뤄졌다.
마지막회까지 지성의 연기력이 빛났다. 그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역할을 소화했다. 본인격인 차도현부터 차도현의 욕망을 대신 분출하는 신세기, 자살 지원자 요섭, 불량소녀 요나, 능청스러운 페리박, 어린 인격 나나, 그리고 마지막 인격 X까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무리 없이 표현했다. 인격마다 눈빛, 감정, 대사처리를 달리하며 매순간 극에 녹아들었다.
앞서 ‘킬미힐미’는 제작단계에서 캐스팅 난항을 겪었다. 여러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출연이 성사되지 못했는데 결국 지성이 최종 캐스팅되면서 긴 난항을 끝냈다. 뒤늦은 캐스팅인 데다 7개의 다중인격이라는 범상치 않은 캐릭터, 로코에 미스터리를 혼합한 장르까지, 연기하기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성은 누구도 흠잡을 수 없는 연기력으로 그런 우려를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모범생 재벌부터 옴므파탈, 미소년, 여고생, 어린아이, 40대 남자 등 모두 지성 그 자체였다. ‘비밀’(2013) 이후 다시 만난 상대역 황정음과도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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