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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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메시에 선전포고 "그라운드에 친구는 없다"

기사입력 2015.02.24 15:01 / 기사수정 2015.02.24 15: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27, 맨체스터시티)가 '단짝' 리오넬 메시(28, FC바르셀로나)를 향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아구에로가 이끄는 맨시티는 오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연말 대진 추첨 당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두 팀이 마침내 자웅을 겨룬다.

양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아구에로와 메시다. 메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아구에로도 바이에른 뮌헨전 해트트릭의 기염을 토하며 위기의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대진이 완성된 순간 아구에로와 메시는 언론을 통해 적으로 만난 것에 큰 흥미를 보였다. 메시는 지난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내 친구(아구에로)와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축구게임(FIFA)에서는 내가 늘 이겼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어떨지 모르겠다"고 도발 아닌 도발을 했다.

아구에로도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그는 "메시와 나는 절친한 사이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는 친구란 없다"고 분명히 하며 선의의 대결을 예고했다.

아구에로가 더욱 경쟁 의지를 드러내는 것은 지난해 같은 무대서 바르셀로나에 발목이 잡혔던 기억 때문이다. 당시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아구에로는 2차전 무리하게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된 바 있다.

아구에로는 "우리는 지난 시즌 결과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지금은 다른 경기다. 우리는 작년보다 더 강해졌다. 우리는 조별예선에서 뮌헨과 AS로마를 꺾었기에 유럽 그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왼쪽)와 아구에로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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