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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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발목' 이준형 "연습 부족인 것 같다"

기사입력 2015.02.14 19:4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쇼트가 끝났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렸다. 연습 부족인 것 같다."

이준형(18,군포수리고)은 14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4.01점과 예술점수(PCS) 63.70점, 감점 1.00을 합친 총점 166.71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63.35점, 전체 15위로 진출 티켓을 따냈던 이준형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인 135.93점, 최종 합계 최고점인 203.92점에 못미치는 점수로 중간 합계 6위에 올랐다.

초반 동작 연결 실수와 트리플 플립 실패가 경기 후반부까지 영향을 미쳤다. 결국 이준형은 연기를 마친 후에도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이준형은 경기를 마친 후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아쉽다. 연습 부족인 것 같다"며 화살을 스스로에게 돌렸다. 

평소 쇼트에 약하고 프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준형은 "방심했던 것 같다. 스스로 프리스케이팅에 자신이 있다보니 자신을 믿었고, 이번 대회에서 쇼트를 무사히 끝낸 덕분에 마음이 편해 오히려 실수를 했다"고 자책했다. 

최근 트리플럿츠 시도시 계속되는 롱엣지 보정은 일단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계속 보정을 시도했지만 쉽게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이준형은 "남은 대회에서는 쇼트에서 럿츠 대신 루프를 넣는 쪽으로 우회하고, 프리에서는 어쩔 수 없이 럿츠를 한차례 넣어야 할 것 같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롱엣지를 확실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목동,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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