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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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MVP' 홍아란, 점점 견고해지는 입지

기사입력 2015.02.06 09:49 / 기사수정 2015.02.06 09:49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청주 KB 스타즈의 홍아란(23)이 '폭풍 성장' 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홍아란은 5일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아란은 2012-13시즌과 2013-14시즌에 각각 기량발전선수로 한 번씩 수상한 적이 있으나 MVP는 이번이 생애 처음이다.

팀의 상승세도 홍아란을 더욱 빛나게 했다. KB는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달 3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달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28일 하나외환에게 패하며 7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KDB를 두 번 잡으며 연패 없이 다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중심에는 홍아란이 있었다.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변연하가 다시 돌아오면서 KB가 날개를 달았고, 변연하의 복귀로 홍아란도 함께 펄펄 날기 시작했다.

연패가 끊겼던 지난 28일 하나외환전에서는 홍아란이 홀로 빛났다. 홍아란은 이날 풀타임 출전해 2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이자, 홍아란 개인에게도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기록이다. 이날 KB는 홍아란이 고군분투했지만 실수를 연발하며 하나외환에게 경기를 내줬다.

연승기간이외에도 홍아란은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서동철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출전 시간을 늘린 홍아란은 올시즌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각종 지표들도 홍아란의 맹활약을 대변해주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35분을 뛰면서 10.5득점 2.5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선 시즌에는 256점을 득점했던 홍아란은 아직 6라운드 경기가 많은 남은 상황에서 273득점으로 이미 작년 기록을 넘어섰다. 현재 출전 시간은 리그 4위에 올랐고, 2점슛 성공률 4위, 자유투 성공률은 1위다. 팀 내에서뿐 아니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아란은 이제 탄탄한 실력까지 입증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KB에 없어선 안 될 보물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홍아란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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