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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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우승' 포포비치, 크리스탈팰리스 맡나

기사입력 2014.12.30 10:32 / 기사수정 2014.12.30 12: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니 포포비치(시드니 원더러스) 감독이 크리스탈팰리스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30일(한국시간) "시드니가 포포비치 감독의 프리미어리그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포포비치 감독의 유력 행선지는 크리스탈팰리스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최근 감독직이 공석이 됐다. 박싱데이 첫 경기였던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자 구단은 곧바로 닐 워녹 감독을 경질했다.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크리스탈팰리스는 포포비치 감독 역시 후보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시드니를 이끌고 호주 클럽 사상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영어를 구사한다는 부분도 큰 점수를 받았다.

크리스탈팰리스는 후보 1순위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앨런 파듀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파듀 감독을 데리고 올 경우 금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호주 현지의 분석이다. 파듀 감독에 대해 걸려 있는 1100만 달러(호주 달러 기준 - 한화 약 98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반해 포포비치 감독의 영입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시드니 역시 포포비치의 프리미어리그행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드니의 폴 레들러 회장은 "만약 포포비치가 프리미어리그로 가서 최고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라면 나는 허락하겠다. 항상 그가 최고가 되길 원했다. 그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면서 "우리는 그 문제를 논의할 것이다. 빠르면 내일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협상의 문이 언제나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토니 포포비치 감독 ⓒ 서울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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