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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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개막전서 현대캐피탈 3-1 완파

기사입력 2014.10.18 16:05 / 기사수정 2014.10.18 16:43

임지연 기자
삼성화재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대전 김한준 기자
삼성화재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열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5, 25-19)로 꺾었다.

개막전부터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졌다. 디펜딩챔피언 삼성화재와 그의 영원한 라이벌 현대캐피탈이 만났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3승3패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시작은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아쉬움을 삼켰던 현대캐피탈이 칼을 갈고 나온 듯 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아가메즈, 중앙 속공 등을 비교적 잘 활용해 점수를 쌓았고 삼성화재는 레오 중심의 공격으로 맞섰다. 현대캐피탈은 11-11에서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든 뒤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강서브로 상대 진영을 흔들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점수를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24-19 세트포지션에서 아가메즈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정반대였다.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의 실책을 유도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삼성화재는 12-12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든 뒤 레오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레오와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24-22를 만든 삼성화재는 강력한 레오 백어택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부터는 싱거운 경기가 진행됐다. 삼성화재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레오를 앞세워 불을 뿜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춘 채 범실과 공격 미스로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5로 완벽하게 제압한 뒤 4세트도 가뿐하게 챙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 20-16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명진의 오픈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 등을 묶어 경기를 끝냈다. 

명실상부 V리그 최고의 공격수 레오는 첫 경기부터 불을 뿜었다. 레오는 총 38득점을 올리며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교체 투입된 지태환도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와 문성민이 41점을 합작했으나, 삼성화재보다 훨씬 많은 범실에 발목 잡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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