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08
연예

'렛미인4' 종영, 외모로 시작된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다

기사입력 2014.09.12 10:13 / 기사수정 2014.09.12 10:13

이준학 기자
'렛미인4' ⓒ 스토리온
'렛미인4' ⓒ 스토리온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스토리온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가 해피엔딩을 전하며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쇼다.

일각에서는 성형수술을 지나치게 미화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다른 메이크오버 쇼와 달리 '렛미인'은 출연자가 외모로 시작된 내면적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외모를 변화시킨다는 차이점이 있다. 진정성 있는 메이크오버로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아온 '렛미인'을 돌아봤다.

시청자에게는 감동을, 렛미인에게는 희망을

'렛미인' 한 편에는 외모 때문에 마음 속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한 사례자가, 렛미인으로 선정되고, 완벽하게 달라진 외모와 탄탄해진 정신으로 당당하게 무대 위에 오르는 모습까지 담긴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메이크오버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사례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새롭게 주어진 삶을 함께 기뻐하는 등 감동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렛미인'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선물 받은 렛미인들은 달라진 외모 만큼이나 건강해진 마인드로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살아가고 있다. 11일 방송된 '렛미인4' 최종화 '렛미인 그 후' 편에서는 시즌4 출연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는데, 상처받아 위축됐던 일상을 버리고 당당하게 세상 바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 앞에 펼쳐질 앞으로의 삶이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렛미인4' ⓒ 스토리온
'렛미인4' ⓒ 스토리온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반성

'렛미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출연자들의 공통점은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이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출연자 본인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크게 괘념치 않았지만 주변에서의 "인상이 좋지 않아 보인다, 표정이 왜 그러냐" 등의 말이 큰 상처가 돼 다가왔다. 이러한 점에서 '렛미인4'는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 만으로 편견을 갖고 평가하거나, 한번 더 돌아보는 시선을 보내는 것 하나하나가 어쩌면 우리 모두가 이미 가해자일수도, 잠재적인 가해자가 될 수도 있음을 알렸다.

'렛미인' 박현우 PD는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렛미인'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