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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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그가 남긴 감동적인 장면들

기사입력 2014.08.13 01:31

백종모 기자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로빈 윌리엄스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젊은 시절 모습들이 공개됐다.

11일 미국 IT전문매체인 매셔블(www.mashable.com)은 유투브를 통해 그의 연기 일대기를 정리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1977년 채널 HBO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앳된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부터 시작된다.

이어 TV 시트콤 Mork & Mindy(1978~1982)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외계 행성에서 지구로 온 모크 역할을 연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빈 윌리엄스가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자신을 세간에 알린 작품이다.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영상은 NBC '투나잇쇼'에서 방청객을 웃기는 그의 천부적인 코미디 연기 장면을 잠시 더 보여준 뒤, 그의 영화 인생을 조명했다.

'뽀빠이(1980)', '굿모닝 베트남(1987)' 등 1980년대 작품부터, '후크(1991)', '알라딘(1992·목소리 연기)',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버드케이지(1996)' 등 1990년대 작품에서 로빈 윌리엄스는 밝고 활기찬 연기로 보는 이에게 기운을 불어 넣었다.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로빈 윌리엄스 ⓒ 매셔블, 유투브


이어 영상은 '해피 핏(2006·목소리 연기)', '더 앵그리스트 맨 인 브루클린(2014)' 그의 최근 작품 장면을 소개한 뒤, '주만지(1995)', '굿 윌 헌팅(1997)', '패치 아담스(1998)' 등에서 진지한 연기를 펼치는 고인의 모습을 조명했다.

마지막 장면은 '죽은 시인의 사회(1989)'였다. 학생들이 선생님 역의 로빈 윌리엄스를 보내지 못하며 책상에 올라가는 영화의 장면이 전해지는 가운데, '로빈 윌리엄스 1951-2014'라는 자막이 더해지며 영상은 끝났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 윌리엄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십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알려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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