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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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종영①] 유제원 PD "서인국·이하나, 100점 만점 커플"

기사입력 2014.08.12 01:21 / 기사수정 2014.08.12 06:43

김승현 기자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인국 ⓒ 공식 홈페이지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인국 ⓒ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깡냉이 커플' 서인국과 이하나는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힌다. 달달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풋풋함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극 중 풍진고등학교 아이스하키부의 최전방 공격수로, 우여곡절 끝에 형을 대신해 국내 굴지의 기업 본부장으로 입사한 이민석 역을 맡았다.

이민석은 회사와 학교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펼친다. 능글맞은 성격을 지녔지만 긴급 상황이 닥치면 시도때도 없이 흥분한다. 이러한 성격은 오히려 비정규직 여사원 정수영(이하나 분)과 잘 맞아떨어지는 시너지를 낳았다. 

어설프지만 차분함을 지닌 정수영과 상호 보완을 이루며 캐릭터의 특성을 잘 도출해냈다는 평이다. 불완전해보이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풍긴 깡냉이 커플에는 두 배우의 친분이 절대적이었다.

'고교처세왕' 연출을 맡은 유제원 PD는 "물불을 안가리는 민석과 정제되고 다정한 수영은 반대이기에 더욱 끌렸던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서인국과 이하나는 많은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캐릭터의 성격이 중화되면서 밸런스를 찾아갔다"라면서 "두 배우가 굉장히 친한 것이 주효했다. 편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다보니 연기가 리얼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친분과 함께 연기자로서의 기본적인 마음 가짐과 자세는 극을 더욱 실감나게 꾸몄다는 전언이다. 유 PD는 서인국에 대해 "촬영에 앞서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온다. 기본적으로 영리해서 요구 조건을 충분히 소화한다"라며 성실함을 치켜 세웠다.

이하나에 대해서는 "망가졌을 때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을 알고 있는,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다. 촬영 중간에도 상황에 맞게 자신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고치는 등 프로의식이 투철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석과 정수영은 로맨스 외에도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였지만, 사회적으로 약자인 고등학생과 계약직 직원은 견고한 조직을 포근하게 쓰다듬었다. 유 PD는 "약자들의 정형화된 아부가 아닌 진실된 처세가 통하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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