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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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강민웅 효과?' 대한항공, LIG손보 완파(종합)

기사입력 2014.01.23 20:25 / 기사수정 2014.01.23 20: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이적생 세터 강민웅의 활약에 힘입어 4라운드를 기분 좋게 열었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6-24, 25-19, 25-21)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시즌 전적 9승 10패(승점 29)를 만들며 3위 우리카드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3라운드까지 8승 12패(승점 21)를 거두며 4연패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은 다시 1패를 추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에서 이적해 온 강민웅이 펄펄 날았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곧장 선발 출장한 강민웅은 좌우날개 마이클과 신영수를 활용한 공격을 중심으로 센터 진상헌, 신경수를 활용하는 속공을 곁들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강민웅은 서브 에이스, 블로킹 등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백분 발휘했다.

1세트는 박빙이었다. 대한항공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는 가운데 LIG손해보험이 맹추격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20-19에서 진상헌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만들어진 동점 상황. 대한항공은 신영수의 오픈 공격과 신경수의 속공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서브 범실로 또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24-24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대한항공은 상대 터치넷 범실로 승기를 잡았고, 마이클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챙겼다.

새 식구 강민웅과 대한항공 공격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졌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2세트 경기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12-11에서 마이클의 연속 공격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20-14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 대한항공은 마이클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대한항공은 3세트 10-10에서 신영수의 블로킹과 신경수의 속공, 신영수의 퀵오픈으로 단숨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15-11에서 다시 주포 마이클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 팀 공격 성공률이 61.84%나 됐다. 마이클이 28득점을 올린 가운데 신영수와 신경수가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요한이 31득점을 합작했으나 대한항공보다 2배 많은 범실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홀로 27득점을 책임진 니콜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9승 10패(승점 27)를 만들며 KGC인삼공사(승점 25)를 끌어내리고 3위로 점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대한항공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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