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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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로드 없는 양키스, 3루수 대안은 '포지션 변경 혹은 FA'

기사입력 2014.01.13 04:4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바빠졌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14시즌 전체 출전 정치 처분을 받으면서 3루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에게 16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로드리게스가 연방법원에 항소할 가능성도 있지만, 뒤집어질 가능성은 적다.

현지 언론들은 앞으로 있을 양키스의 3루수 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양키스는 3루수가 필요하다"며 먼저 기존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을 얻급했다. 

3루수 말고도 양키스의 내야에는 빈틈이 많다. 2루수 로빈슨 카노는 시애틀로 떠났고, 주전 1루수와 유격수였던 마크 테세이라(13시즌 15경기)와 데릭 지터(13시즌 17경기)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날렸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켈리 존슨,브라이언 로버츠 등 베테랑 내야수를 연달아 영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이들은 모두 2루수 자원이다.  

켈리 존슨은 2005년 이후 7시즌 동안 2루수로 809경기 6817⅓이닝, 외야수로 132경기 1056⅔이닝, 3루수로 16경기 118이닝을 소화했다. 3루수 경험은 부족하지만 포지션 변경에 자신감을 보였다. MLB.com에 따르면 그는 "어디에서든 뛸 수 있다. 꼭 한 곳에서만 뛸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유격수 브렌단 라이언도 3루수 전향 후보로 꼽혔다. 라이언은 2007년과 2008년 3루수로 29경기 169⅓이닝 출전 기록이 있다. 최종 계약을 앞둔 스캇 사이즈모어도 가능성이 있다. 

FA영입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MLB.com은 "마이클 영과 윌슨 베테미트, 마크 레이놀즈가 시장에 남아있다"며 "스프링캠프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양키스 3루수들은 타율 2할 3푼 1리, OPS(출루율+장타율) 0.633을 기록했다. 30개 팀 가운데 29위(OPS 기준)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드리게스(27경기), 제이슨 닉스(41경기), 데이비드 아담스(31경기) 등이 3루수로 출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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