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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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3강'? 아직 아니다"

기사입력 2013.11.15 21:37 / 기사수정 2013.11.15 21:4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신원철 기자] 2연승에 성공했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냉철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69-59로 이겼다. 전반전까지 30-32로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3쿼터 역전에 성공한 뒤 4쿼터 11점차까지 달아나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집중력 싸움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노엘 퀸의 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퀸이 티나 톰슨을 잘 아는 거 같다. 자기가 막아보겠다고 하더니, 잘 해줬다"고 말했다. 퀸과 티나는 WNBA 팀 동료(시애틀)이기도 하다.

'전매특허' 풀코트프레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위 감독은 "(상대)팀별로 변화를 조금씩 두고 있다. 읽히는 부분이 있다"며 "선수들이 거기에 대해서 적응을 잘 해주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압박수비를 예고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우리은행과 KDB생명, 신한은행이 '3강'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10일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을 격파한 데 이어 이날 KDB생명까지 잡았다. 그러나 위 감독은 "아직 1라운드도 안 끝난 상황에서 (우리은행을)3강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나지 않겠는가. 지금 앞서고는 있지만 3강이라고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날 경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박혜진에 대해서는 "아직 2경기 밖에 안했다. 월등히 잘했다고는 못하겠다. 하지만 대표팀 다녀오면서 성장했다"며 "가끔 혼내기도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큰 선수된다. 플레이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큰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스승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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