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이연두가 KBS 프로그램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 중 약초 밀반출 혐의로 브라질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KBS가 공식 입장을 내놨다
KBS 측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이연두가 아마존 일대 촬영을 끝내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안내를 맡았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한 족장에게서 선물로 받은 문제가 됐다"면서 "현재 이연두와 제작진은 호텔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코디네이터가 선물을 받았고 그것이 약초였는지 여부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브라질 법원 관계자도 이를 인정했다. 또한 약초 문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제작진 3명은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수 있도록 현지 법원과 협상 중이며 브라질 한국대사관에도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KBS 측은 "현지 코디네이터가 인디오 족장에게서 받은 약초는 제작진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촬영과 관련해 관리청의 허가와 인디오 부족장의 초청을 모두 받았으며 현지 상황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를 마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알렸다.
앞서 KBS 관계자는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제작진과 이연두가 지난달 24일 촬영차 브라질로 출국했다. 이번 달 12일 새벽(한국시간)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연두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연두가 브라질 마또그라스에서 경찰에 체포돼 억류 중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15)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브라질 지역 휴무로 3일 더 체류해야 한다. 답답하고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세상을 품다'는 스타들이 해외의 극한의 상황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삶의 처절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연두 ⓒ 여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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