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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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득점' 현대캐피탈 아가메즈 "한국 배구, 수비력 좋다"

기사입력 2013.11.03 16:28 / 기사수정 2013.11.03 17: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임지연 기자] 세계 3대 리그인 터키리그에서 MVP를 차지할 만큼 존재감을 발휘했던 리버맨 아가메즈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NH 농협 2013-14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린 3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콜롬비아산 특급 공격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향한 시선이 쏠렸다.

아가메즈는 그리스리그와 세계 3대 리그인 터키리그에서 용병으로 활동한 바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명성은 진짜였다. 아가메즈는 이날 24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했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만 3점을 올렸고, 전후위를 오가며 활약했다.

데뷔전을 치른 아가메즈는 "첫 경기 치고는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할 때 미스가 있었다"며 "안 좋은 순간 팀 동료들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실이 13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던 점은 옥에 티였다. 아가메즈는 "범실이 많았는데,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세터와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내노라하는 두 세터가 있어 연습하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처음 밟은 한국무대에 대해서는 "한국 배구는 수비력이 좋다. 힘들 것이라고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다. 현대캐피탈의 수비 연습만 지켜봐도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수비에서 올라오면 더 강하게 때릴 기회가 생기기에 나에게는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수비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리버맨 아가메즈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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