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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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 정우 "일본 관객들, 우리랑 웃음 포인트가 달라"

기사입력 2013.10.31 13:18 / 기사수정 2013.10.31 13:1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정우가 도쿄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

김유미, 정우, 손병호, 박소영 등 영화 '붉은 가족'의 주연 배우들과 이주형 감독, 김기덕 감독 등은 3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근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관객상을 수상한 '붉은 가족'을 대표해 김유미와 함께 일본에 다녀온 정우는 "사실 '붉은 가족'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블랙코미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확실히 우리나라랑 일본의 웃음포인트가 다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객분들이 웃는 부분이 달라 의아한 느낌도 들었지만, 반응이 좋아서 굉장히 좋았다. 아쉽게도 수상 전날 한국으로 먼저 돌아와 수상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상을 받아서 기분이 더 좋다"며 웃었다.

그러나 정우는 떠오르는 '대세남'답게 드라마 촬영 등으로 고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잠을 잘 못자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머리가 멍하다. 원래 이렇게 횡설수설하게 말하지 않는데 정말 죄송하다"며 취재진에게 거듭 사과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붉은 가족'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란한 가족이지만, 진짜 정체는 공화국의 혁명 전사인 고정 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으며 이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정우는 북에 놓고 온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는 위장 남편 '김재홍'을 연기했다. 11월 6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붉은 가족 ⓒ NEW ]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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