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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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리시, 경질 17개월 만에 리버풀 컴백

기사입력 2013.10.05 08:52 / 기사수정 2013.10.05 13: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난해 5월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난 케니 달글리시가 17개월 만에 다시 안필드로 돌아온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달글리시가 리버풀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달글리시는 감독이 아닌 디렉터로 임명됐다.

리버풀은 존 헨리 구단주와 이안 아이레 사장, 브랜단 로저스 감독의 합의 하에 달글리시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달글리시는 이사회와 함께 일을 하고 리버풀에서 36년 경험을 바탕으로 서포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7개월 만에 리버풀로 돌아온 달글리시는 "리버풀 디렉터로 일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리버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리버풀에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달글리시 감독은 팬들로부터 '킹 케니'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감독으로 다시 리버풀에 돌아왔던 달글리시 감독은 막대한 투자에도 칼링컵 우승에 그치면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달글리시는 "리버풀은 36년 동안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많은 것을 제공했다. 항상 내 심장에 리버풀이 있었고 언제나 도움이 되길 바랐다"면서 "전화를 받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다"고 웃어보였다.

헨리 구단주는 "달글리시가 비상임이사를 제안한 우리의 뜻을 받아줘서 기쁘다. 그가 리버풀의 좋은 전략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달글리시의 후임인 로저스 감독도 "달글리시를 만났을 때 리버풀에 돌아오고자 하는 열정을 느꼈다"면서 "리버풀의 아이콘인 달글리시와 함께 우리의 목표를 위해 함께하겠다"고 지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리버풀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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