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공깃밥남'에게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6일 연합뉴스는 광주 광산구청 희망복지지원단이 밥을 훔쳐먹다 붙잡힌 '공깃밥남' 정 모(27)씨의 사연을 접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찾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산구 희망복지지원단은 정씨가 성인이 되면서 기초생활수급 지원대상 자격이 박탈됐다는 점을 파악, 긴급복지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생계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직업 훈련 등 자활 지원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6일 새벽 광주 서구 광천동의 창문이 열린 식당에 들어가 손님들이 먹다 남은 김치 몇 조각에 밥 두 공기를 몰래 먹어 절도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씨를 '공깃밥 남'으로 부르며 안타까워했다.
광주서부경찰서에서는 정씨를 붙잡아 조사하던 중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정씨에게 "배고프면 찾아오라"며 연락처와 경찰서 식권을 주고, 옷가지를 내어주는 등의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하게 했다.
'공깃밥남' 정씨 돕기에 참여하려면 광주 광산구청 '희망복지지원단'(☏062-960-8395)에 문의하면 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공깃밥남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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