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강원FC가 김학범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강원은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 종료 후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김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강원은 홈에서 제주에 무기력한 0-4 대패를 당하며 4연패에 내몰렸다. 현재까지 강원은 2승9무11패로 14개 팀 중 13위에 머물러 일찌감치 스플릿라운드에서 그룹B(8위~14위)에 확정이 된 상황이다.
강원 구단은 "정규리그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강원은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현재 자동강등에 해당하는 최하위권까지 추락한 상태다. 따라서 치열한 강등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택하게 됐다"고 김 감독 해임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후임 감독은 내정되지 않은 가운데 강원 관계자는 "신속히 팀이 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임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강원 지휘봉을 잡은지 1년 여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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