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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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못 뛴 것 아쉽지만…QPR 잔류에 무게"

기사입력 2013.06.21 22: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윤석영이 다음 시즌에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영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참가해 팀 챌린지 소속으로 15분간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지난 1월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QPR로 둥지를 옮겼던 윤석영은 K리그가 만들어낸 해외파 'Made in K리그'의 대표적인 선수로 올스타전에 참여했다.

후반 잠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인 윤석영은 짧은 시간이지만 예전 친구들, 익숙한 팬들과 소통한 데에 밝은 표정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윤석영은 "재밌었다. 관중이 많이 안와서 아쉽지만 와주신 분들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며 "클래식과 챌린지의 경기인데 내가 참석해 물을 흐리는 것 아닌가 걱정했었다"고 올스타전 소감을 전했다.

QPR로 이적한 이후 윤석영의 밝은 표정과 경기를 뛰는 모습은 자주 접할 수 없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EPL에 진출했지만 윤석영은 단 한 차례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QPR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을 당했고 윤석영은 2부리그에서 QPR 데뷔전을 치를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윤석영은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아직은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며 "7월 초에 팀에 합류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QPR이 2부리그로 내려감에 따라 윤석영의 거취도 관심사였지만 윤석영은 잔류에 힘을 실었다. 그는 "아직 잔류냐 이적이냐에 대해 확정이 된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지금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만큼 답답한 상황도 없다. 윤석영도 4개월 넘게 QPR에서 뛰지 못했기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박지성(QPR)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다.

윤석영은 "뛰지 못한 것은 아쉽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옆에 (박)지성이 형도 있고 해서 극복했다"며 "조언을 듣다보니 답답함과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해외파 코리안리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윤석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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