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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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설욕 자신 "핀란드 특별하지 않아"

기사입력 2013.06.08 16: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박기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핀란드전 설욕을 다짐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러시앤캐시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C조 3차전에서 핀란드에 세트스코어 0-3(23-25 23-25 20-25)으로 패했다.

매 세트 핀란드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친 한국이지만 블로킹수에서 3-14로 크게 밀리고 고비마다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공격과 서브, 리시브, 블로킹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1~2%씩 우리 수준 이하의 경기를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드는 것이 목표였다. 그렇게 올라온 볼을 우리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볼을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주장인 이선규도 "서브로 상대의 높이와 스피드를 떨어뜨리려했다. 서브는 전반적으로 잘 들어갔다. 하지만 반격 과정에서 조직력에 문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2단 연결에서 사인미스로 공격하지 못한 부분이 몇 차례 있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면서 자신감이 결여된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일본전 2연승으로 기세가 올랐던 한국은 핀란드에 뜻하지 않은 완패를 당했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비디오 분석으로 파악한 핀란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핀란드가 우리 상대로 특별한 배구를 펼치지 않았다. 영상을 분석하며 파악했던 것 그대로였다"며 "한 번 경기를 해봤기에 작은 틀의 변화는 우리가 대응할 수 있다. 팀미팅 때 한두개 집중해서 말해주면 2차전 대응이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기원 감독 ⓒ 국제배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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