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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넥센전 7이닝 3실점…개인 통산 최다 이닝 소화

기사입력 2013.06.02 19:26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개인 통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를 선보였다.

유희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유희관은 데뷔 후 최다이닝, 최다투구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구원 등판해 6⅔이닝동안 106개를 던진 것이었다.

1회초 유희관은 3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민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서건창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내줬다. 2루수 허경민이 타구를 잘 잡아내 1루로 바로 송구했지만 서건창의 슬라이딩이 조금 더 빨랐다. 이어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뒤이어 4번타자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면서 한 점을 먼저 내줬다. 후속타자 강정호에게도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3루타를 허용하면서 2점을 더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7회까지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에는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허도환을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에는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장기영의 타석 때 서건창을 견제사로 잡아냈고, 장기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정호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선행주자 박병호만 포스아웃 처리됐고 강정호에게는 1루를 내줬다. 이후 이성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민성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선행주자 강정호까지 더블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5회부터 6회까지는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김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 이외에는 땅볼과 뜬공을 유도해 타자들을 잡아냈다.

7회에는 2사 뒤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허도환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역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유희관은 마운드를 임태훈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유희관 개인에게는 데뷔 후 통산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첫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한 의미 있는 경기로 남게 됐다.

한편 이날 유희관은 7회초 유한준에게 77km짜리 커브를 던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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