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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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박주영? 지금은 선발할 상태 아냐"

기사입력 2013.05.16 14:40 / 기사수정 2013.05.16 17:4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최강희호에도 뽑히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경기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달 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질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8차전에 나설 명단 25명을 공개했다.

한국은 A조에서 현재 우즈베키스탄(3승2무1패·승점11)에 이어 2위(3승1무1패·승점10)에 올라있다. 각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함에 따라 한국은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행이 가려질 전망이다.

브라질행을 결정하는 마지막 3연전이라 최 감독의 고심이 느껴진 명단에서 공격진은 기존대로 이동국과 김신욱, 두 명으로 구성됐다.

항상 최전방 공격수 한 자리를 두고 이동국과 박주영 중에 고민하던 최 감독은 지난 3월 카타르전부터 박주영을 제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지금 박주영은 부상에 시달리고 팀에서도 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선발할 상태가 아닌 것 같다"고 잘라말했다.

최 감독의 말대로 박주영은 지난달 발등 부상을 당하면서 소속팀인 셀타 비고에서 결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감독이 박주영을 비롯한 임대생들을 출전명단에서 배제한 탓에 입지를 잃었다.

최 감독은 선수 선발의 가장 중요한 점으로 현재 컨디션을 꼽았다.

그는 "대표팀은 한 달이나 세 달씩 있다가 선수를 소집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선수를 소집하다보면 당시에 리그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을 수 없다"며 "이번에도 선수 선발도 현재 몸상태에 집중했다"고 박주영의 제외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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