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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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 V리그 4라운드 파워랭킹(여자부)

기사입력 2007.02.22 07:18 / 기사수정 2007.02.22 07:18

조훈희 기자

    
<치열한 2,3위 다툼중인 도로공사와 현대건설,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
<출처 : kovo포토갤러리>

여자부

흥국생명 4승 (GS승 - @도로승 - @현대승 - KT&G승)

4연승을 달리고는 있지만,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황현주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그 원인은 지난 2,3라운드 연승의 원동력인 서브리시브의 약화. 특히 흥국생명의 2번째 리시버 역할을 하는 김연경의 리시브가 체력부담 때문인지 많이 약해진 탓에 상대팀의 표적이 된 것도 크다.

다행히 연승행진으로 매직넘버를 많이 줄여놨지만, 우승 확정 이후 김연경의 체력을 관리해주고 유사시 김연경을 대체할 이현정, 조난 연의 활용 여부가 다가오는 포스트시즌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현대건설 3승 1패 (도로승 - @KT&G승 - 흥국패 - @GS승)

국가대표 센터 정대영과 외국인 선수 산야, 국가대표 복귀가 눈앞인 한유미가 이끄는 현대의 센터,레프트진은 흥국생명처럼 뛰어난 공격력은 아니지만 충분히 상대에 위협적인 라인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황연주, 도로공사의 레이첼 같은 뛰어난 라이트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현대 공격진의 고민이었다. 실업, 프로 7년차 라이트 박선미가 4라운드에서 공격력을 보여준 현대는 라이트 약세의 고민을 해소하며 균형이 잘 맞아 들어가는 베스트 7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박선미의 공격에서의 활약이 지속되어야 하는 것이 현대건설의 숙제일 것이다.

도로공사 2승 2패 (@현대패 - 흥국패 - @KT&G승 - GS승)

지난 라운드부터 간파되기 시작한 도로공사의 제한된 공격루트의 문제가 공격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로공사는 공격루트의 변화를 위해 김명수 감독이 레이첼을 이용한 중앙속공과 김미진의 A속공을 내세웠다.

이러한 도로공사의 공격루트의 다변화는 센터진이 단단한 KT&G를 상대로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레프트 공격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데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송이, 임유진이라는 두 국가대표 레프트의 공격분담이 중요할 것이다.

KT&G 1승 3패 (@GS승 - 현대패 - 도로패 - @흥국패)

KT&G의 3년차 레프트 임명옥이 KT&G의 변화에 선두에 나섰다. 국가대표로도 뛰었지만 173cm라는 작은 신장과 임효숙, 최광희라는 베테랑 레프트의 존재 때문에 시즌 초까지는 교체로 출장했었던 임명옥은 임효숙의 체력 저하와 최광희의 리베로 전환으로 생긴 빈자리를 차지했다.

임명옥은 기나긴 연패를 끊은 지난 3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리는 최고의 활약으로 5라운드부터 사실상 하켈리와 함께 주전으로 자리를 굳힌 상태. KT&G의 세대교체 작업에 중심역할을 해야 할 선수인 임명옥의 활약이 어디까지 지속될 것인지가 KT&G의 미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GS칼텍스 4패 (KT&G패 - @흥국패 - @도로패 - 현대패)

팀 성적은 최하위로 처졌지만,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안드레이아는 흥국생명의 윌킨스, 도로공사의 레이첼보다 더 우수한 성적으로 외국인 선수중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안드레이아는 레프트, 라이트 공격수인 위 두 선수와 비교 선상이 다르긴 하지만 블로킹 1위(0.56)와 공격성공률 3위(40.3%, 그리고 전매특허인 이동공격애서 2위(53.5%)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드레이아의 꾸준한 활약에도 GS는 4라운드 전패하며 홈 8연패를 끊지 못하고 KT&G에 쫓기는 처지가 되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안드레이아의 대각자리가 안정이 되는 것.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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