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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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의 시작점' 박주영, 바르샤 상대 61분…팀은 무승부

기사입력 2013.03.31 04:39 / 기사수정 2013.03.31 04:4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영이 오랜만에 출격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여도도 높았다. 선제골의 시작점으로서 활약하며 팀의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스페인 프리메아리가 2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다. 후반 16분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될 때까지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당초 박주영의 선발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아벨 레시노 감독 부임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박주영은 출격을 고대했다. 이번 바르샤전을 앞두고 분위기 전환의 조짐이 보였다. 이아고 아스파스가 퇴장징계로 결장하게 되면서 박주영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나초 인사 등과 함께 발을 맞췄다. 상하좌우 가리지 않는 활동반경으로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던 전반 37분 적재적소의 패스를 선보였다. 이 패스는 곧 셀타비고의 선제골 시발점이 됐다. 파비안 오레야나에게 연결된 박주영의 패스는 인사에게로 연결됐고 인사가 마무리하면서 기점 역할을 해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박주영은 과감한 몸싸움과 패스 전개로 골 찬스들을 양산했다.

일격을 허용한 바르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43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7분 리오넬 메시의 득점포로 깨졌다. 메시는 팀의 역전골이자 자신의 리그 19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바르샤에게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셀타비고는 포기하지 않았다. 역공으로 기회를 노리던 후반 43분 보르하 오비냐가 헤딩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2-2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사진=박주영 (C) KBSN스포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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