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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신공' 토트넘, 인테르 잡았다…첼시는 0-1 덜미

기사입력 2013.03.08 07: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이 인터밀란을 눌렀다. 완승이다. 홈에서 벌어진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가레스 베일과 주전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베일의 선제골과 길피 시구드르손, 얀 베르통헨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8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차전에 대한 부담도 한결 덜었다. 상승세도 이어갔다. 최근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도 진가를 그대로 과시했다.

토트넘은 최근 분위기 좋은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베일이 저메인 데포 바로 아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위치했다. 시종일관 시구드르손과 위치를 변경했다. 오른쪽엔 아런 레넌이 섰고 전체적인 밸런스는 스콧 파커가 잡았다.

인터밀란 역시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멤버로 진용을 꾸렸다.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축해 토트넘 화력에 맞섰다. 백전노장 자네티로 하여금 베일을 마크하도록 했다.

토트넘은 경기초반부터 밀어붙였다. 그러던 전반 6분만에 베일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일이 헤딩골로 연결시켜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18분에 시구르드손이 추가골까지 터트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였다. 데포의 슈팅이 막혀 나온 것을 시구르드손이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여전했다. 후반 8분에 베르통헨이 팀의 쐐기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베르통헨은 정확한 헤딩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은 어려운 토트넘 원정을 치뤘다. 짧은 패스워크로 역습을 노리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날 첼시는 슈테아우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유로파리그 순항에 비상이 걸렸다. 첼시는 부쿠레슈티의 홈구장인 슈테아우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테아우아와의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초반 내준 실점이 컸다.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첼시는 결국 한골차 리드를 따라잡지 못했다.

첼시는 1.5군급 멤버들로 루마니아 원정에 나섰다. 요시 베나윤과 페르난도 토레스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슈테아우아였다. 버틀랜드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세스쿠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첼시는 다급해졌다.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전엔 후안 마타와 마르코 마린 등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토트넘, 첼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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