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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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승리에도 주태수 부상에 '한숨'

기사입력 2013.02.27 22: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이긴 건 좋지만 주태수의 부상이 문제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3-75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웃지 못했다. 포스트에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던 주태수의 부상 때문이다.

주태수는 이날 경기 시작 3분 40여초 만에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코트에 쓰러졌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높이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9-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지만 남은 시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문제였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이긴 건 좋지만 주태수의 부상이 문제다"며 "주태수가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줬는데 부상 경과를 보면서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기회에서 상대에 리바운드를 넘겨준 부분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트에 나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김상규와 김지완에 대해서는 "6라운드에 많이 활용할 것이다"며 "미숙한 부분은 있지만 본인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하다 보면 다른 신인들에 뒤쳐지지 않을 것이다. 경기 이해도를 높여서 활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태종과 강혁 외에는 체력적으로 자신있을 것이다"며 "체력적인 면을 자꾸 언급하다 보면 농구가 안 되는 것을 체력 탓으로 돌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태종, 강혁의 부상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8점을 올리며 활약한 정영삼에 대해서는 "정영삼은 군인정신으로 뛰고 있다"며 "양 쪽 뒤꿈치가 많이 부어 있다. 상무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초반 페이스가 좋아도 체력적인 고비가 올 것이다. 오늘도 많이 지쳐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 고비를 넘길 때 새로운 체력이 생길 것이다.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유도훈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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