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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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이현주 '4중 추돌 교통사고로 사회 활동 장애 판정'

기사입력 2012.11.07 12:2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개그우먼 이현주가 과거 방송 활동 중단으로 인해 사회 활동 장애 판정까지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개인사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낸 스타 3인방 박윤배, 이현주, 권영찬이 출연해 위기를 극복한 힐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현주의 집을 찾았다. 이현주는 어머니를 모시고 방하나와 부엌이 딸린 단출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녀는 최근 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를 여의고 30년 간 살았던 넓은 집에서 좁은 집으로 최근 이사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안 계신 것만 해도 힘든데 집 환경까지 바뀌어서 (힘들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현주는 "사람이 큰일을 당하게 되면 갑작스런 충격에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마음속에 담아 두다가 결정적으로 교통사고로 뇌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혀 절단 사건이라던가 초상집에서 빙의가 있다던가 하는 영화 같은 사건이 많았다"고 밝혔다.

1987년 데뷔와 동시 큰 인기를 끌던 이현주는 두 번의 사고를 겪으며 방송에서 돌연 모습을 감췄다. 4중 추돌 교통사고와 혀 절단 사고 등 악재가 겹치며 방송활동을 할 수 없는 몸 상태가 됐기 때문이었다. 이어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과자를 먹다가 혀를 다섯 바늘이나 꿰매야 사고까지 당하며 결국 방송 활동이 아예 불가능해졌다. 결국 이현주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2년 동안 외부와 단절돼 살았다. 교통사고를 당했던 당시 이현주의 진료 기록부에는 "상기 환자는 교통사고 이후에 몸이 안 좋아져서 사회 활동에 장애를 보였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도 추억할 수 있는 과거가 되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인생의 아팠던 부분은 통 편집됐다.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서 살고 있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주는 노인복지회관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그녀는 "내가 아팠을 때 여러 사람들이 나를 먹여주고 입혀주며 도와줬다. 그렇게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눈 다는 것 자체가 힐링의 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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