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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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 크랭크업, 11월 29일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2.10.12 17:54 / 기사수정 2012.10.12 17:5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4년을 기다린 영화 '26년(감독 조근현/제작 영화사 청어람)'이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사 청어람은 12일 '26년'이 지난 10일 촬영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2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영화는 앞서 '29년'이란 이름으로 첫 제작을 시도한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했다가 무산된 이후 외압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부족한 제작비를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제작두레를 진행해 12일 현재 1만 3천여명이 4억 8천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26년'은 지난 7월 19일 크랭크인한 후 서울과 광주, 대전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지난 10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3개월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출연 배우인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장광 등은 "'26년'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라며 "개봉이 기다려지고 어떤 영화로 탄생할지 기대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배우 진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조직폭력배 곽진배 역을 맡았다. 곽진배는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려 모인 다섯 명 중 다혈질이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이다. 국가대표 사격선수로서 저격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심미진 역에는 한혜진이, 2AM의 임슬옹은 현직경찰이면서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권정혁 역으로 출연했다. 배수빈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대기업 회장 김갑세(이경영 분)의 비서실장이자 아들인 김주안 역으로, '그 사람' 역에는 장광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6년' 지금 막 마지막 촬영을 마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미진으로 살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슬레이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26년'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원작자 강풀도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26년'이 오늘 마지막 촬영을 마쳤군요. 11월 29일 극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촬영을 마친 '26'년의 제작두레는 이번 달 중후반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배급사와 상영관을 확정한 후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배수빈, 진구, 강풀, 한혜진, 임슬옹 ⓒ 영화사 청어람]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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