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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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샹, 110m 허들 예선 탈락…'충격에 빠진 中 대륙'

기사입력 2012.08.07 21:20 / 기사수정 2012.08.08 00:1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110m 허들 영웅' 류샹이 예선 탈락하며 중국에 충격을 줬다.

류샹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 6조에 출전했으나 첫 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지며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류샹은 첫 번째 허들부터 걸려 넘어지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모두가 경학할 순간이었으나 류샹은 한 발로 뛰며 완주, 8만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류샹은 중국의 스포츠 선수 중에서도 상위 랭킹을 다툴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다. 육상 단거리에서 메달을 다툴 정도로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는 류샹 이전에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류샹은 올림픽과 유독 인연이 없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아킬레스건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당시 류샹은 출발선까지 나왔다가 끝내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지난 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바로 옆 레인에서 달리던 다이슨 로블레스(쿠바)의 팔에 부딪히며 우승을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사진 = 류시앙 (c)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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