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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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자존심 살렸다…울산, 가시와 물리치고 ACL 8강행

기사입력 2012.05.30 21:43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울산이 K리그의 남은 유일한 자존심을 살렸다.

울산은 3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3-2로 제압,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5분 가시와의 와그너에게 첫 번째 슈팅을 내줬고 전반 8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에 이은 이근호의 오른발 슈팅으로 문전을 두드렸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은 김신욱, 이근호 투톱을 앞세워 가시와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40분 김승용의 헤딩 슈팅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울산은 후반 2분 고슬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재차 김신욱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근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역전을 당한 가시와는 의외로 쉽게 주저앉지 않았다. 후반 22분 마스시마의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25분 상대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이호가 골문 앞으로 공급한 낮은 크로스를 가시와 수비수 곤도가 걷어내려는 볼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울산은 후반 43분 이근호의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가시와는 후반 인저리타임에서야 타나카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남은 한 골이 부족했다. 결국 울산이 승리를 거두고 K리그 4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안착했다.

[사진 = 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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