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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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박세리, LPGA 혼다 1R 공동 2위

기사입력 2012.02.16 20: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라운드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나연은 16일, 태국 촌부리의 샴 골프장(파72·6천477야드)에서 열린 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한 최나연은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5언더파 77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와는 1타 차이다. 한국 여자 골프의 맏언니인 박세리(35, KDB금융그룹)도 4타를 줄여 모처럼 최나연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올랐다. 양희영(23, KB금융그룹)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돌아온 지존' 신지애(24, 미래에셋)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올랜도에서 체력 훈련에 전념한 최나연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 1주 늦게 투어에 출전했다. 전반 라운드에서는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후반 라운드에 접어들면서 버디 행진을 이어나갔다.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최나연은 11번 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4번 홀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은 최나연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볼을 홀 가까이 붙이는데 성공했다. 최나연은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과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청야니(23, 대만)는 1오버파 73타에 머물며 공동 36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미셸 위(23, 나이키골프, 한국이름 위성미)는 3타를 잃는 난조를 보이며 3오버파 75타로 공동 55위로 추락했다. '핑크 팬더' 폴라 크리머는 12번 홀(파3)에서 그림 같은 홀인원을 기록해 갤러리들의 갈채를 받았다.

[사진 = 최나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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