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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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1위' 무적 행진 깨졌다…여복 최강 류성수-탄닝, 4위에 0-2 완패→싱가포르 오픈 준우승

기사입력 2026.05.31 16:19 / 기사수정 2026.05.31 16:1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철옹성을 구축했던 세계 1위 커플이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가 우승에 실패했다.

류성수-탄닝 조는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같은 중국의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산 조에 게임스코어 0-2로 패했다.

류성수-탄닝 조는 '여자복식 1강'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 종목에서 초강세를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이소희-백하나 조에 충격패를 당하고 4강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도중 기권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우승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류성수-탄닝 조는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도 이소희-백하나 조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스위스 오픈(슈퍼 300)에선 1회전에서 기권했고 4월 아시아개인배드민턴선수권에선 결승에서 역시 기권했다.

하지만 지난 3일 끝난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우버컵)에선 중국의 1복식 주자로 나서 5전 전승을 챙겼다.

당시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도 결승에서 류성수-탄닝 조가 너무 강해 이소희-백하나 조를 해체한 뒤 이소희와 백하나에게 각각 다른 파트너를 붙여주는 방식으로 1복식, 2복식 조합을 만들어 세계 정상에 올랐을 정도다.

류성수 탄닝 조는 이번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사실상의 결승으로 여겨졌던 이소희-백하나 조와의 준결승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무섭게 추격하는 지아이판-장수산 조에 1~2게임 모두 끌려다니더니 0-2로 패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배드민턴 입장에선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의 1~2복식 조가 모두 강해진 셈이어서 여자단체전, 여자복식 우승 다툼 구도를 볼 때 긴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여자복식에 공희용-김혜정 조도 세계랭킹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나 공희용이 최근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싱가포르 오픈엔 이소희-백하나 조만 출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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