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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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억 벌었잖아"…23살인데 코치 7번 해고→그런데 '2세트 0-6' 1회전 탈락, 영국 한숨 쉬는데 "수입 계속 쌓인다"

기사입력 2026.05.27 01:14 / 기사수정 2026.05.27 01: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국에서 여자테니스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에마 라두카누(세계 39위)가 국제대회 부진 와중에도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더선'은 25일(한국시간) "라두카누는 기복 있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스폰서십 계약과 상금으로 총 1420만 파운드(약 287억원)를 벌어들였다"라고 보도했다.

라두카누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하위랭커 솔라나 시에라(아르헨티나·세계 68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라두카누는 1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는 '베이글 스코어'를 허용하면서 0-6으로 졌고, 2세트에선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6-7<4-7>로 패했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2021년 18세 나이에 US 오픈에서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서 44년만에 우승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많은 이들이 라두카누가 차세대 여자 테니스 스타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프랑스오픈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여전히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라 코트 밖에서 막대한 수입을 기록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월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와 연간 260만 파운드(약 52억원)에 달하는 8년 계약을 체결했고, 영국항공, 포르쉐, 에비앙, 디올과도 후원 계약을 맺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스포츠계 관계자는 “라두카누의 코트 위 커리어는 그녀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지만, 코트 밖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라두카누는 프랑스오픈 1회전 충격패로 세계랭킹이 39위까지 떨어져 6월에 개막하는 윔블던에서 시드 배정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지난 2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일각에선 부진의 원인을 잦은 코치 교체로 꼽았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 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앤드류 리처드슨를 해고했고, 이후 코치 교체만 7번을 진행하다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리처드슨과 다시 손을 잡았다.

라두카누가 US 오픈 우승을 합작한 리처드슨과 재결합하면서 프랑스오픈에서의 활약이 기대됐지만, 1회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면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라두카누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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