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앙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국제 축구계가 새로운 변수에 직면했다.
해당 지역에 자리잡은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입국 계획을 유지하며 대회 준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0일(한국시간)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이 에볼라 발병으로 인한 보건 제한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거쳐 미국 텍사스로 이동하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에볼라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남수단을 최근 21일 이내 방문한 비미국 국적자에 대해 30일간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한 상태다.
하지만 축구대표팀 선수단에게는 해당 조치에 예외를 둔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당초 5월 24일 수도 킨샤사에 집결해 훈련 캠프를 진행한 뒤 유럽으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또한 26일에는 타타 스타디움에서 공개 훈련을 진행하고, 27일 전세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현재 선수들은 주말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해당 리그가 진행되는 유럽 각국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달 말 유럽에서 다시 모일 예정이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0일경 휴스턴에 도착해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6월 17일 같은 도시에서 포르투갈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콜롬비아, 미국 애틀랜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경기를 이어간다.
조직위는 이미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대규모 국제 행사에 따른 테러 위협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관리해왔다.
여기에 전염병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대회 운영의 복잡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