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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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혼을 쏙 빼놓은 장두성, 윤동희 공백 완벽히 메웠다…"영상 보면서 감 찾았다"[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0 11:58 / 기사수정 2026.05.20 12:16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이 팀 연패를 끊어내는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다. 빠른 발로 한화 이글스 내야까지 휘저으면서 자신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와의 팀 간 3차전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6~17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에 이틀 연속 패했던 아픔을 씻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두성은 이날 8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2회초 첫 타석 볼넷 출루, 4회초 두 번째 타석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장두성은 롯데가 4-4 동점을 만든 8회초 1사 3루에서 한화 베테랑 우완 이민우를 무너뜨렸다. 풀카운트에서 8구째 139km/h짜리 컷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롯데의 추가점도 장두성이 만들어냈다. 장두성은 2사 후 황성빈의 타석 때 2루를 훔쳐내면서 득점권 찬스를 연결해줬다. 황성빈이 이에 화답하는 적시타를 기록, 스코어는 6-4가 됐다. 결승타와 쐐기 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롯데는 주전 우익수 윤동희가 지난 주말 잠실 원정 기간 숙소에서 샤워 중 넘어져 다치는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크게 차지지는 않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1군 엔트리에서 그를 말소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동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승민의 외야 겸업까지 고려할 계획이었다. 일단 장두성이 2경기 연속 안타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당분간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장두성은 경기 종료 후 "타격감이 올라왔다가 최근에 다시 떨어진 느낌이었다. 전날 쉬면서 좋았을 때와 안 좋았을 때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영상을 돌려봤다. 안 좋았을 때 상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며 "오늘 야구장에 도착해서 이성곤 코치님께도 말씀을 드렸고, 코치님도 동일하게 생각하셨다. 상체를 홈플레이트 쪽으로 숙인다고 생각하고, 경기 전 타격 연습에 들어갔고, 좋은 질의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또 "영상을 돌려 봤던 것을 토대로 경기 전 타격 준비를 했던 것이 실제 경기 결과로 나왔다. 시즌 전체를 보면 또 부침을 겪을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처럼 앞으로도 흐름이 좋지 않을 때 문제점을 스스로 돌아보려고 한다"며 "내일 경기도 오늘 좋았던 부분을 계속 되새기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도 "하위 타선에 배치된 장두성이 출루와 타점으로 기회를 이은 것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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