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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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61' 바닥 찍더니, 그때부터 '리그 타격 1위' 맹폭격! 이것이 '호준스쿨' 힘인가 "저 덩치에 10홈런 안 되는 건...."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5.13 17:48 / 기사수정 2026.05.13 17: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령탑의 '원포인트 레슨' 속에 이우성(NC 다이노스)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우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우성은 34경기에 출전, 타율 0.353(116타수 41안타), 4홈런 12타점 14득점, OPS 0.92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 4위, OPS 12위 등 타격에서 리그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KIA 타이거즈 시절인 2023년 타율 0.300 8홈런, 2024년 0.288 9홈런 등 이우성은 타격에서 준수한 기록을 냈다.

다만 지난해에는 0.250으로 타율이 떨어졌는데, 올 시즌에는 다시 살아난 것도 모자라 위로 치고나가고 있다. 



지난 4월 11일 대구 삼성전에서 0.161까지 타율이 떨어진 이후 이우성은 타율 0.424(85타수 36안타), 3홈런 11타점, OPS 1.09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같은 기간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리그에서 가장 타율이 높았다. 

이 감독은 "캠프 때 열심히 했다. 마무리캠프부터 많이 했는데 그러고도 못하면 시키는 사람도 참 힘들다"며 "(이)우성이나 (서)호철이가 나이를 먹고도 마무리캠프에 참석해 하루도 안 쉬었다. 어린 선수보다 더 많이 쳐서 잘 됐으면 좋겠다 했다"고 말했다. 

시즌 중 이 감독은 이우성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고 한다. 과거 NC 타격코치 시절 좋았던 모습을 떠올리며 조언해준 것이다. 

이 감독은 "지금은 안 바꾸고 있다. 한 번 살짝 중심이동을 바꿨다가 나한테 혼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성이는 너무 잘하려는 성향 때문에 자꾸 변화를 주려고 한다. 잘 맞고 있는 데도 변화를 줬다"며 "상체는 안 건드렸는데, 상체를 바꿨으면 2군 보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우성은 타격코치에게도 이론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했다. 이 감독은 "이론적으로는 맞다"면서도 "진짜 화냈다. 그랬더니 요즘은 폼에 대해 크게 바꾸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 폼으로 해서 야구 안 되면 그만하라고 했다. 지금까지 폼이 몇 만 개다"라고 얘기했다. 

이호준 감독은 "저 덩치에 한 시즌 홈런 두 자릿수를 못 넘긴 건 메커닉의 문제다. 마무리캠프 때부터 공의 회전을 바꾸려고 했다"며 "지금은 회전이 올라가면서 라인드라이브로도 홈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준스쿨'의 다음 수강생은 누굴까. 이날 경기 전 이 감독은 서호철을 붙잡고 타격 시범을 보였다. 그는 "너무 팔로만 친다. 그래서 하체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며 "타구가 왼쪽으로 잘 안 가니까 그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한석현(중견수)~박민우(2루수)~오영수(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박시원(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전날과 똑같다. 

이 감독은 "지금 나쁘지 않다. 우리 전력에 제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다"라고 했다. 전날 중간에 교체된 오영수에 대해서는 "스윙은 잘 돌렸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했고, 박시원을 언급하면서 "안타는 안 나왔지만, 몇 년간 본 것 중에 컨디션이 제일 좋아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진=부산,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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