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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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진범 공개 후 너무 슬펐던 8회, 누명에 거짓 자백까지…가족도 외면한 비극 [종합]

기사입력 2026.05.13 14:38 / 기사수정 2026.05.13 14:38

ENA '허수아비'
ENA '허수아비'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드라마 ‘허수아비’가 진범 공개 이후에도 더 깊은 비극으로 시청자들을 몰아넣었다. 거짓 자백과 강압 수사, 가족에게까지 외면당한 인물들의 현실이 그려지며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8회에서 강태주(박해수 분)와 차시영(이희준)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강태주는 설령 질 싸움일지라도 끝까지 싸우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될지라도 기꺼이 깨지겠다고 결심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7.4% 수도권 7.3%로 상승했다. 전국 기준 자체 최고 기록으로 분당 최고 8.2%를 돌파, 2049 타깃 시청률 분당 최고 3.0%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강태주는 차시영 어머니의 장례식장으로 돌아갔다. 차시영의 웃는 얼굴을 마주한 순간 억눌렀던 분노를 참지 못한 강태주는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며 장례식장을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막내 형사 박대호(류해준)가 안쓰러운 마음에 핀잔을 주자, 강태주는 이기범(송건희)을 떠올리며 “살려고 그랬다… 가만있다간 내 속이 말려 터질 것 같아서, 그래서 죽을 것 같아서”라고 쓸쓸한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차시영은 강태주가 완벽한 장례식을 망쳤다며 이를 갈았다. 그때 마침 도형구(김은우)형사가 이기범 사망 건으로 감사팀의 조사를 받게 됐고, 그의 구제 요청을 모른 체하던 차시영은 강태주에게 가혹 행위 혐의를 뒤집어씌웠다.

이 일로 징계 처분을 받은 강태주가 찾아와 멱살잡이를 하자, 차시영은 “이제 알겠어? 너와 내 차이가 뭔지? 내가 이기범 같은 용의자를 족친 건 죄가 안 되는데 네가 날 모욕한 건 죄야. 우린 그걸 '계급'이라고 불러”라며 되려 심기를 자극했다.

한편, 강순영(서지혜)은 이기범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단기 기억 상실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얼마 후 강태주와 서지원(곽선영)의 대화를 통해 기억을 되찾고, 혈서로 쓴 ‘살인자 차시영을 처벌하라’란 팻말과 함께 검찰청에서 무언의 시위를 했다.

그러던 중 강순영은 차시영의 약혼자 김희진(홍비라)과 싸움을 벌여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갔다. 이에 강태주는 차준영(허정도)에게 자신이 강성을 떠날 테니 동생 일을 무마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방송에서 진범 ‘이용우’의 정체가 이기환(정문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는 동생 이기범의 죽음을 강태주 탓으로 몰아가며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는 말과 함께 강성을 떠날 준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임석만(백승환)이 자신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폭행, 고문 속에 취조를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너 그러다 우리 기범이 꼴 나. 기범이한테 미안하면 이제라도 뉘우치고 벌 받아”라고 자백을 유도하는 서늘한 모습으로 분노를 자아냈다. 여기에 또다시 살인을 반복하는 것도 모자라, 강순영을 다음 타깃으로 노리는 그의 폭주는 소름을 자아냈다.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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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태주는 차시영을 향해 “넌 내가 꼭 깨부순다고, 이 돌멩이 새끼야”라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남기고 강성을 떠났다. 그 사이 차시영은 이기범을 죽음으로 내몬 것으로도 모자라, 임석만에게도 거짓 자백을 받아내 사형을 구형했다.

임석만은 성치 않은 몸으로 피해자의 집 담벼락을 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현장 검증에 나서야 했다.

또한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히며 가족들마저 면회를 오지 않는 등 외면받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말미 강태주는 또다시 살해된 시신과 피해자의 스타킹을 발견하며 혼란에 휩싸였다. 임석만을 검거하며 끝난 줄 알았던 ‘강성 연쇄살인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ENA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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