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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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뷰캐넌, 아직 살아 있다!…대만서 2G 연속 7이닝 투구+선발승 건재함 과시

기사입력 2026.05.11 11:15 / 기사수정 2026.05.11 11:1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0년대 초반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부활투를 선보였다.

타이강 호크스 소속인 뷰캐넌은 지난 10일(한국시간) 2026 CPBL 페넌트레이스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뷰캐넌은 지난 4월 23일 웨이치안 드래곤스전 7이닝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2026시즌 성적은 4경기 2승2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3.71이다.

1989년생인 뷰캐넌은 만 25세였던 2014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경기 117⅔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75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5시즌 15경기 74⅔이닝 2승 9패 평균자책점 6.99로 부진했고, 이듬해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뷰캐넌은 20대 중반에 접어든 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17시즌 25경기 159⅔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3.66, 2018시즌 8경기 174⅓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03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NPB 3년차였던 2019시즌 18경기 99⅔이닝 4승 6패 평균자책점 4.79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야쿠르트와 재계약이 불발됐고,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낸 KBO리그 삼성에서 2020시즌부터 뛰게 됐다.

뷰캐넌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2020시즌 27경기 174⅔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 2021시즌 30경기 177이닝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 2022시즌 6경기 160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 2023시즌 30경기 188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로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2021시즌에는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기도 했다. 



삼성과 뷰캐넌의 동행은 2023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진통 끝에 재계약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고, 뷰캐넌은 결국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 2024시즌 중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를 겪었고, 한 차례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뷰캐넌은 2025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만 보내던 중 CPBL 푸방과 계약, 다시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푸방 전력이 약했던 탓에 많은 승수를 따내지 못했을 뿐 11경기 64⅔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1.95로 펄펄 날았다.

뷰캐넌은 2025시즌 막판 부상 여파로 푸방과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올해 타이강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시즌 초반 첫 2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빠르게 반등하면서 CPBL에서 순항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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