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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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콜업 첫 타석 홈런→3일 만에 2군행…어린왕자 신경 쓰였네 "미안했는데, 안재석 홈런에 마음 짐 덜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30 16:36 / 기사수정 2026.04.30 16:3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안재석의 복귀전 활약에 안도하면서도 젊은 타자들의 기용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산은 지난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잭로그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안재석의 1군 복귀전 홈런이 더해진 깔끔한 승리였다.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솔직히 7회 안재석이 홈런을 칠 때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했다. 그 한 점이 굉장히 컸다. 추가점이라는 게 거기서 조금 더 도망갈 수 있는 점수 차를 만들어 놓으면 뒤에 투수들이 더 편하게 마운드에서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추가점이 안 나다 보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어제는 깔끔한 경기였다"고 되돌아봤다.

안재석의 복귀전 활약에 대해서는 흡족함을 드러냈다. 김원형 감독은 "갔다 와서 얼굴 자체가 편안해지고 좋아졌다. 행운의 안타도 나오고 수비도 잘하면서 홈런까지 칠 수 있었던 건 수비도 그렇고 본인이 스스로 밝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보였다"고 칭찬했다.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서 1군 콜업 첫 타석 홈런을 때린 임종성을 3일 만에 2군으로 내리고 안재석을 올리는 과정의 고민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 감독은 "지난 일요일 결정적인 홈런을 쳤던 (임)종성이가 어쩔 수 없이 내려가는 상황에서 재석이를 올렸다. 그런 결정을 하는 내 입장에선 미안하지만, 어제처럼 재석이가 홈런을 때리면서 활약해 주니까 마음속으로 짐이 조금 덜어지는 그런 하루였다"고 고갤 끄덕였다.



전날 선제 결승타를 때린 김민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은 타격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괜찮다. 좋은 타자들은 좌우를 안 가린다고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다만, 지난 주중 롯데전 때 다들 못했을 때 민석이도 못 쳤다. 약간 주춤할 수 있을 때 하루 이틀 쉬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 좋다 나쁘다 따질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부였다.

연이틀 타격감이 주춤한 박준순에 대해서는 신중한 관찰을 예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약간의 단계일 수 있다. 이게 계속 갈 수는 없다. 타격감이 계속 안 좋은 상태면 하루 이틀 쉴 수도 있다. 기회에서 계속 못 치면 코치진와 함께 상태를 한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30일 잠실 삼성전에서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와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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