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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왜 가나요?' KBO 16승 대전 예수, 극찬 받았다…"피홈런 빼곤 괜찮았다" 자평→휴스턴 감독도 "거의 완벽" 칭찬

기사입력 2026.04.30 15:30 / 기사수정 2026.04.30 15:3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진 붕괴 속에서 '오프너+벌크 투수' 체제를 가동하는 가운데, KBO리그 출신 우완 라이언 와이스(29)가 기나긴 부진 마치고 반등의 실마리를 이끌어냈다.

현지에선 그의 투구 내용뿐 아니라 본인과 사령탑의 발언까지 주목하며 긍정적인 변화 조짐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와이스가 불펜에서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로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와이스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회 구원 등판해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개선된 흐름을 만들어냈다. 

피홈런 포함 3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투구 내용과 구위 측면에서는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총 54구 중 36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었고, 특히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 14개 중 7개를 주무기 스위퍼로 유도하는 등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와이스는 자신의 투구 내용에 대해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체적으로 공을 정말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되돌릴 수 있다면 몇 개의 공은 아쉽지만, 그 외에는 경기 계획을 잘 실행했다고 느낀다"며 "이번 주 준비 과정도 굉장히 좋았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훨씬 꼼꼼해졌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었고,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상황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와이스는 앞선 7경기(2선발)에서 1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5피안타 14볼넷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17,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 내용과 결과 모두 일정 부분 개선된 흐름을 보이며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멘털 면에서의 접근 변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와이스는 "지난 등판 이후에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도 '마인드셋'에 더 집중했다"며 "이번 투구는 분명히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 즉 '올바른 스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구위 자체는 충분히 좋다는 걸 알고 있다. 결국 중요한 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지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휴스턴의 조 에스파다 감독 역시 와이스의 투구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그는 "피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정말 잘 던졌다"고 평가하며, 와이스의 전체적인 투구 내용 자체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고 짚었다.



한편 와이스는 지난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78⅔이닝 동안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재진출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다만 빅리그에서 제구 난조를 비롯해 이닝 소화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고, 현지에서는 투구 효율성과 활용 방식에 대한 비판까지 제기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번 등판을 통해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일정 부분 반등의 단서를 남겼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본인과 사령탑 모두가 투구 내용 자체에 대해 '좋았다'고 평가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와이스가 부진하자 전 소속팀 한화 팬들이 KBO리그 복귀 기대감을 품기도 했으나 당분간 비중 있는 불펜 역할을 더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에서 밀려나 불펜 역할로 전환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되살리며 경쟁력을 입증하기 시작한 와이스가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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