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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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역시 다르구나! 6연승 미쳤다…'주장 박해민 극적 역전타' 4연속 위닝시리즈 달성→SSG는 4연패 수렁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4.11 19:48 / 기사수정 2026.04.11 19:4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막판 극적인 역전극을 쓰며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6연승 및 4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시즌 순위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SSG는 충격적인 4연패에 빠지며 공동 1위 자리를 내려놓았다.

홈팀 LG는 천성호(3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앞선 1차전에서 효과를 봤던 리드오프 천성호 카드를 2경기 연속 꺼내 들었다. 하위타선에서는 홍창기 대신 이재원이 투입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홍창기는) 휴식 차원 제외다. 발목도 조금 안 좋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재원이 선발 출전하는 건 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세 번째였다.



이에 맞선 SSG는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도 타선에서 큰 변화를 꾀했다. 이번 시즌 초반 상위타선을 맡았던 에레디아가 4번으로, 붙박이 4번타자였던 김재환이 5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겼다. 분위기 반전 효과와 더불어 에레디아의 공격적인 성향을 중심타선에서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다.

토종 선발 LG 임찬규와 SSG 김건우가 맞붙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찬규는 2026시즌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 김건우는 2경기 1승무패 평균자책점 8.53을 각각 기록했다.



SSG 타선이 1회초부터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안타로 2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며 임찬규를 압박했다. 임찬규는 후속타자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김건우는 1회말 천성호, 문성주, 오스틴을 전부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다.

2회초 SSG의 선취점이 나왔다. 고명준의 안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안상현의 병살타가 나와 선행 주자가 모두 지워졌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루에서 조형우의 안타와 박성한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SSG가 한 점을 먼저 올렸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문보경의 안타, 박해민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동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오면서 LG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 최정과 김재환의 안타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4회초 SSG의 추가점이 나왔다. 1사 후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조형우를 박성한이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SSG는 5회초에도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볼넷으로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LG는 4회말 2사 후 박해민과 박동원의 볼넷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지만,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엔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천성호의 4-6-3 병살타가 나오면서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6회초 LG가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하며 먼저 불펜을 가동했다. 김진성은 선두타자 조형우를 안타로 내보낸 뒤 박성한을 삼진, 최지훈과 최정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SSG 선발 김건우는 문보경, 오지환, 박해민으로 이어진 LG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6이닝 1실점으로 이날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SSG는 7회초 김재환의 커다란 한 방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우강훈 상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우강훈의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25m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11일 만에 터진 김재환의 홈런포이자, 우강훈의 시즌 첫 자책점.

우강훈은 고명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한유섬을 삼진, 안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말 LG가 다시 추격을 가동했다. 1사 1루 상황 신민재의 3루수 땅볼 타구에서 묘한 장면이 나왔다. 5-4-3 병살타를 시도하던 도중, 2루수 안상현의 발이 송구를 받는 순간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번복되며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천성호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문성주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LG가 3-2로 한 점을 추격했다.



장현식을 투입해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LG는 8회말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 포수 송구 실책과 오지환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진 타석 박해민이 우익선상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LG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은 3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됐다.

노경은은 박동원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홍창기에게 1루수 직선타를 유도했고, 타구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지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이 최정을 좌익수 뜬공,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 김재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극적인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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