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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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수 0-32…한국, '남북대결' 또 참사→북한에 0-5 참패+조 2위 8강행 [U-20 여자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6.04.08 23:57 / 기사수정 2026.04.09 02: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 1위 자리를 놓고 세계 최강 북한과 벌인 남북전서 참패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북한에 0-5로 크게 졌다. 한국은 슈팅 수에서도 0-32로 크게 밀리는 등 힘을 전혀 쓰지 못했다.

한국과 북한은 이미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마지막 3차전서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건데, 한국이 북한이라는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중반까지 북한의 공세를 잘 버티던 한국은 전반 38분 선제 실점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강류미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45분과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옥이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0-3으로 끌려간 채 마쳤다.



전열을 다듬고 나선 후반전에도 3분 만에 박일심에게 네 번째 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6분 허경에게 5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날 김채빈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두 자릿수 실점이 나올 수도 있었다.

90분 내내 북한에 두드려맞은 한국은 결국 다섯 골 차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2년 간격으로 열리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은 이전까지 8개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12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개 팀에 3위 중 상위 2개 팀을 더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쥔다.

한국은 2002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2004, 2013년)을 차지했다. 직전인 2024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당시 준결승 상대가 북한이었는데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도 2007년과 2024년, 두 번 정상에 올랐다.

이번 북한 대표팀은 2년 전 세계를 제패했던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다.

북한은 2024년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뒤 그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17 아시안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월드컵에서는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품었던 미드필더 전일청을 비롯해 골키퍼 박주경, 미드필더 리국향, 수비수 정복영 등 당시 우승 주역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A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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