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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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 한화 9위 충격 추락…"7-0도 절대 끝난 거 아니야"→달감독 노심초사 언제 끝나나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4.05 06: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개막 초반 불펜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젊은 불펜진을 믿어야 하는 한화 김경문 감독의 고민도 점차 깊어지는 분위기다. 

한화는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왕옌청이 6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올 시즌 첫 팀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쳐 불펜진 소모를 줄였다. 

한화는 9-3으로 앞선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김종수를 올려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6점 차 격차에도 8회말 필승조인 박상원을 투입해 1이닝을 맡겼다. 

이대로 한화가 쉽게 가는가 했던 흐름은 9회말 바뀐 투수 박준영이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맞아 불안함으로 이어졌다. 한화 벤치는 실점하지 않았음에도 박준영을 곧바로 조동욱으로 교체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6점 차 리드에도 마무리 투수 김서현까지 연이틀 불펜에서 몸을 풀어야 했다. 

한화는 개막 초반이지만, 팀 불펜 평균자책 9.84로 리그 9위로 추락했다. 리그 최하위는 키움 히어로즈(평균자책 10.00)다. 한화는 팀 불펜 볼넷 개수 리그 1위(33볼넷)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팀 불펜진 불안한 흐름에 대해 심지어 7점 차도 안심할 수 없는 차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최근 야구를 보면 5~6점이어도 안심할 수 없다. 7-0도 끝났다고 하는데 절대 안 그렇다"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불펜에서 여러 일이 많이 생기더라. 앞으로 조금씩 자기 역할을 잘해준다면 서로 부담을 덜고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그나마 정우주가 지난 3일 구원 등판에서 공이 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 김 감독은 "원래 (정)우주가 좋은 공을 가지고 있었다. 맞아도 그런 공을 던진다면 우리 팀과 불펜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화는 수비 도중 햄스트링 파열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대신 잭 쿠싱을 6주 임시 대체자로 영입해 불펜진 과부화를 최대한 막고자 했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가 강하면 못 칠 때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팀 타선은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제 불펜만 조금 더 힘을 내주면 또 연승이 찾아올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과연 개막 초반 불펜진을 보며 항상 노심초사하는 김 감독의 우려가 언제 끝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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