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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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미송고) '157km 에이스' 만났는데, 17득점 맹폭격→공동 1위 등극!…이숭용 감독 "최지훈 그라운드 홈런 칭찬,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4.04 00:27 / 기사수정 2026.04.04 00:28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경험만 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상대 에이스를 그야말로 붕괴시켰다. 

SSG 랜더스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7-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 1패(승률 0.833)가 됐다. SSG는 NC 다이노스, KT 위즈와 공동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날 SSG는 상대 에이스 엘빈 로드리게스를 만났다. 로드리게스는 시속 157km/h의 빠른 볼을 뿌리며 스프링캠프부터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롯데 원투펀치가 제일 좋다고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리즈가 우리 팀에는 굉장히 도움될 것 같다. 초반에 빠른 공을 만나서 좋은 투수를 상대하면 더 좋아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어 "오늘 우리 밸런스가 좋아서 깬다면 그 부분에서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고 말하며 "그래서 이 두 게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기면 좋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다음에 준비할 수 있는 과정도 만들 수 있다. 처음에 만나는 게 오히려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SSG는 예상과 달리 로드리게스를 크게 혼쭐냈다. 

1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10구 승부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살아나갔고, 에레디아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다. 여기서 최정의 유격수 땅볼 때 박성한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고명준의 볼넷과 투수 땅볼, 폭투로 SSG는 1사 2루가 됐다. 이때 최지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도망갔고, 안상현의 3루수 앞 내야안타와 조형우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박성한이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SSG는 4-0으로 앞서나갔다. 



한번 분위기를 타자 SSG는 쉬지 않고 두들겼다. 3회 최정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김재환의 볼넷과 고명준의 중전 적시타로 5점 차를 만들었다. 

한유섬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7번 최지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날렸다. 3루 주자뿐만 아니라 최지훈 본인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SSG는 격차를 계속 벌렸다. SSG는 4회 에레디아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8-0까지 도망갔다. 

이후 SSG는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7회 잠시 쉰 후 8회와 9회 5점을 올려 확인사살에 나섰다.

마운드에서는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미치 화이트가 힘을 냈다. 그는 7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던 그는 2번째 등판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선수들의 높은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평가를 내렸다.

"(최)지훈이와 (박)성한이가 맹활약하며 팀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고 말한 이 감독은 "무엇보다 3회에 나온 지훈이의 그라운드 홈런을 칭찬하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 타선의 응집력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타격파트와 전력분석에서 준비를 잘해준 덕분에 값진 승리를 할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서는 선발 화이트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효과적인 투구로 7이닝을 막아주며 불펜진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었고, 오늘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먼 부산 원정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남은 연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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