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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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 소신 발언 "대한항공 외인 교체, 불공평"…"규정 따랐기에 존중, 그러나 불평 있을 것"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4.03 01:28 / 기사수정 2026.04.03 02:09



(엑스포츠뉴스 인천, 권동환 기자)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 점보스의 행보에 불만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19-25 25-19 25-23 20-25 11-15)으로 패했다.

이날 팬들의 시선을 모은 건 대한항공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였다.

신장 2m 4cm, 체중 96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마쏘는 지난달 19일 카일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데뷔전을 가졌고, 이날 18득점 공격성공률 71.43%를 기록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블랑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마쏘의 활약상에 대해 "점프가 높다. 공격 면에서 7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바람을 불어넣을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같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돌연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는 부분에 대해선 불만을 드러냈다.

블랑 감독은 "절대 공평하다고 생각 안 한다. 국제배구에선 의학적 소견에 근거해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이렇게 마음 가는 대로 교체하는 건 불공평하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평이 있을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 규정에 따라서 한 것이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어 존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블랑 감독은 1차전 패배를 뒤로 하고 오는 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준비한다.

그는 "양 팀이 어느 경기나 다름없이 치열한 경기를 했다. 이틀 뒤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20득점에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3개 이상)을 달성한 레오의 몸 상태에 대해선 "경기 중 종아리 통증 있어서 계속 치료했다"라며 "오늘 밤과 내일 하루 동안 휴식을 줄 거다. 레오뿐만 아니라 허수봉까지 휴식이 필요하다. 그 이후 경기 준비 잘해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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