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외 언론이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을 28위로 평가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해 이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고, 지난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와 이번 3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러진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한 것 또한 한국에 대한 평가를 낮춘 요인이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남미판은 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의 우승 가능성을 분석한다며 48개국의 파워랭킹을 선정해 공개했다.
'골닷컴'은 한국을 중간보다 약간 더 낮은 순위인 28위에 올려뒀다.
언론은 "한국이 여름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국은 지난 10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본선으로 향하는 무대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골닷컴'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2024년 팔레스타인전과 지난해 3월 오만전, 그리고 요르단전에서 연달아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잠시 삐걱댔으나, 이후 6월 이라크전에서 2-0 완승을 챙겨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골닷컴'은 한국이 월드컵 예선에서 흔들렸던 이유 중 하나로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를 꼽았다. 실제 한국은 1992년생인 손흥민과 이재성이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며, 김민재, 황인범 등 1996년생들도 30대에 접어든 상태다.
대신 홍명보호는 월드컵 예선과 친선경기에서 이강인을 중심으로 오현규, 이태석, 엄지성, 양현준 등 2000년대생들을 다수 기용하면서 점진적인 세대 교체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다.
매체는 "전설적인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가 문제"라면서도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팀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았으며,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의 젊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했다.
문제는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이다. 홍명보호는 최종 모의고사였던 3월 A매치 기간 동안 치러진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0-4, 0-1로 패배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전에서는 지난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이어 또다시 대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골닷컴'은 "최근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에게 당한 대패로 한국이 2002년 월드컵처럼 4위를 차지할 거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졌다"고 바라봤다.
언론은 그러면서도 "한국의 조 추첨 결과는 나쁘지 않다"며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함께 묶인 한국의 조 편성이 비교적 무난한 편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은 '골닷컴'이 선정한 파워랭킹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의 체면을 유지했다. 일본은 3월 A매치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연달아 격파, A매치 5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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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