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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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평범해, 샷이 특별하진 않아"→9전 9패 와르다니, 돌발 발언 왜?…"그런데 그래서 더 무서워"

기사입력 2026.04.03 05:19 / 기사수정 2026.04.03 05:2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세영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가(세계랭킹 6위)가 안세영의 샷을 두고 '평범하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강 안세영과의 격차를 다시 한 번 인정하면서도, 그 차이가 단순한 기술 이상의 영역에 있다고 털어놓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지만 쉽게 고개가 끄덕여지기 어려운 발언이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매체 '자룸 배드민턴'은 지난 2일(한국시간) 와르다니가 스위스 오픈 2026 준우승과 전영오픈 8강 성과를 돌아보며 안세영과의 맞대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르다니는 자카르타 치파융에 위치한 PBSI 국가대표 훈련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세영과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와 다시 맞붙게 될 경우 결과 예측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 배드민턴은 최고 인기스포츠이자 국기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안세영의 기술적 역량을 두고 "안세영의 샷 자체만 보면 평범하고 크게 특별하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겉으로만 보면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 발언이다. 실제로 와르다니는 커리어 동안 안세영에게 9전 전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맞대결에서는 한 게임조차 따내지 못한 채 밀려난 상황이다.

하지만 와르다니의 설명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의미가 드러난다.

와르다니는 그러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버티는 힘이고, 거기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세영은 실수가 거의 없고, 상대가 먼저 실수하도록 만든다"면서 "그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한 방이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랠리와 안정적인 수비, 그리고 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집중력이 승부를 가른다는 뜻이다.

또한 그는 안세영을 포함한 세계 톱10 선수들을 상대하는 데 있어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기보다는 집중력과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세영과 같은 레벨의 선수가 되기 위해 그 일관성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또한, 와르다니는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의 에이스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압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동기부여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부담을 줄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르다니는 지난 3월 열린 스위스 오픈서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주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대회(개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예선 통과자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다시 한 번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사진=자룸 배드민턴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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