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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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서 데려온 투수 '대형사고' 쳤다…배동현 완벽투 키움, SSG 완파하고 개막 첫 승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6.04.01 21:52 / 기사수정 2026.04.01 21:52

키움 히어로즈 우완 배동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우완 배동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2026시즌 개막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페넌트레이스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올해부터 영웅군단 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 배동현이 '히어로'였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지난 3월 28~29일 한화 이글스, 전날 SSG에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씻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배동현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고구속 148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85개의 공을 효율적으로 뿌렸다. 평생 잊지 못할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첫해부터 시즌 초반 큰 일을 해냈다. 



키움 타선에서는 트렌턴 브룩스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이주형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안치홍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김건희 5타수 2안타 1타점, 추재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박찬혁 5타수 3안타 1득점, 어준서 3타수 2안타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SSG는 한국 무대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일본 베테랑 우완 타케다 쇼타가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키움 타선에 뭇매를 맞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SSG 타선도 덩달아 침묵했다. 5회까지 배동현을 공략하지 못했고, 게임 후반에도 6회말 1득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개막 3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기선 제압 성공한 영웅군단, 흔들리는 타케다 상대 집중력 발휘

키움은 이날 트렌턴 브룩스(1루수)~이주형(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김건희(포수)~추재현(우익수)~박찬혁(좌익수)~어준서(유격수)~박한결(2루수)~최재영(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배동현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일본 우완 타케다 쇼타가 한국 무대 첫 데뷔전을 치렀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3연패 탈출과 개막 첫승을 견인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3연패 탈출과 개막 첫승을 견인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기선을 제압한 건 키움이었다. 키움은 1회초 공격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브룩수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주형의 타석 때 타케다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 게임 시작과 동시에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은 여기서 이주형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케다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키움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2사 후에는 추재현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계속된 1회초 2사 1루에서 박찬혁의 좌전 안타, 어준서의 볼넷 출루로 만루 찬스로 타케다를 몰아붙였다. 박한결의 타석 때 타케다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추재현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추재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 개막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추재현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회초 1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 개막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SSG 타선 압도한 배동현의 쾌투, 5회 추가점으로 승기 잡은 히어로즈

배동현은 타선 득점 지원 속에 기분 좋게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을 포수 파울 플라이,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2사 후 최정에 좌전 안타, 김재환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고명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배동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 한유섬을 삼진, 최지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후 조형우를 좌전 안타로 1루에 내보냈지만, 곧바로 정준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순항했다. 



배동현은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에 2루타를 맞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에레디아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 최정을 1루수 뜬공으로 솎아 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2사 3루에서도 김재환을 포수 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4회말에도 선두타자 고명준이 안타로 출루, 배동현을 흔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배동현은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 최지훈을 삼진, 조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SSG의 추격을 봉쇄했다.

2회부터 4회까지 조용했던 키움 타선도 5회초 다시 기지개를 폈다. 선두타지 이주형의 2루타에 이어 안치홍의 1타점 2루타가 작렬하면서 4-0으로 도망갔다. 2사 3루에서는 박찬혁의 타석 때 타케다의 폭투를 틈타 안치홍이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 스코어는 5-0이 됐다.  

배동현은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레디아의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2사 1루에서 SSG 간판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우타자 안치홍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팀 개막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우타자 안치홍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팀 개막 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6회 승기 굳힌 히어로즈, 리드 지켜내면서 2026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

키움은 6회초 2사 3루에서 행운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안치홍의 평범한 외야 뜬공을 SSG 좌익수 에레디아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스코어는 6-0까지 격차가 생겼다. 김건희의 1타점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7-0 리드를 안고 게임 후반을 임하게 됐다.

SSG는 6회말 1사 1·3루에서 최지훈의 병살타 때 1루 주자 한유섬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 한 점을 만회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SSG 랜더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9회초 1사 만루에서 브룩스의 2루 땅볼 출루 때 3루 주자가 득점한 데 이어 이주형의 2타점 2루타,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11-1까지 도망갔다.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SSG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고 개막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 SSG 랜더스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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